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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경계에서의 신호»

2021년 서서울미술관 사전프로그램 «경계에서의 신호»는 ‘지역’과 ‘미디어’를 주제로 예술과 사회의 관계를 고찰하고, 변화하는 도시의 삶과 공간에서 “미술의 대상은 누구이며, 미술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전시는 두 가지 맥락이 공존한다. 첫 번째 <지역 : 기억과 증언>은 서남권의 지역적 맥락을 이해하고 한국 근현대사의 거대 담론 아래 이제껏 누락된 개인의 삶에 주목하면서 도시, 공동체, 산업, 생태, 이주, 여성 등의 지역적 논제에 대한 대안적인 해석을 내놓는다. 또한 지역 담론인 ‘트랜스 로컬’을 주제로 탈식민성, 소수성, 타자성, 주변성 등을 사유하며 다른 시대와 장소의 관계를 살핀다. 이를 위하여 다양한 지역에서 각기 다른 삶의 현장에 머무르며 작업을 이어가는 작가들을 초청한다. 어딘가 경계에 선 작가들은 재현될 수 없고 엇갈리기 쉬운 기억, 물리적 이동과 정신적 이주, 고정된 실체가 아닌 유동적 지역성, 지나버린 것이 남긴 풍경과 사회적 문제, 시간을 축적한 도시와 장소의 역사, 지리적·이념적 경계와 가치의 충돌 속에서 개인의 삶과 역사적 층위가 만나는 지점을 지속해서 탐구하고 기록해왔다.

두 번째 <미디어 : 경계와 신호>는 도시의 기반시설(하부구조)이 지역과 세계를 통합하며 발생시키는 공간, 신체, 젠더, 사회, 문화의 갈등에 주목한다. 특히 근대화의 과정에서 미학적·지정학적 이해관계가 내재된 장소의 논리와 의미, 사회구조의 차별적 규범들이 빠르게 네트워크로 흡수되는 상황들을 포착한다. 이러한 환경에 대한 비평적인 관점으로 작가들은 여러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하여 역사와 문화를 연결하고 시공간과 서사를 확장하며 정서적 거리를 만든다. 더불어 시각과 음성체계에 대한 사유와 재현, 관람객의 참여를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안한다. 한편, 또 다른 미디어로서의 몸을 통해 물리적 구조와 속도에 저항하기도 한다. 고정된 가치에 대해 의심하면서 시간과 경험 간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 무게중심을 이동시키고, 물질의 밀도를 흩뜨리며 보이지 않는 조건들을 가시화한다.

<다매체 연구실>은 서서울미술관이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지역과 공동체, 디지털 문화와 미디어 등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면서, 도시의 복잡성을 해석하고, 새로운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서남권역의 도시적 맥락과 근현대 역사, 지리적·개념적·문화적 경계에서 다양한 주체들의 관점과 개념을 매개하는 현대 도시의 공간과 인프라의 상호 작용을 고찰한다. 지역의 다중적인 역사와 공동체를 발굴하고 기록하면서 향후 예술가와 연구자, 기획자 등 미술관의 잠재적 사용자와 지역과의 연계를 위한 사전 연구를 진행한다. 한편 현대 예술이 기술, 공학, 자연과학 및 인문사회적 맥락에서 융합·확장하며 학제적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관점에서 미래 환경과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연구 모델을 만들어간다. 여기에 더하여 미디어 작가 연구는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영상매체 작업의 변환을 살피면서, 매체 본연의 미학과 기술적인 특성을 재조명하여 전시와 수집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도시 시공간의 일상성을 구축하는 감각과 정서를 포착하여 기술기반 매체로 시적 스토리텔링을 시도한다.

프로그램

흐릿한 정원
정다운
뾰루지.물집.사마귀.점
송주원
자신의 경로
신미정
망각의 여정
장지남
여전히, 반짝이는
이우기
JAB BOOK
김방주
파지 把持
우에타 지로
풍정.각(風情.刻) 푸른 고개가 있는 동네
송주원
사라진 목소리
주용성
서울 Ⅰ&Ⅱ Liquid Urbanism
Seoul I & II

수파 (송률+크리스티안 슈바이처)
개똥이, 그것을 찾기보다 잃어버리는 편이 나아
박지무
밋찌나
최찬숙
어느 마을
정재경
신도
신미정
방향상실
주용성
젠더 그리고 A. 목소리
수파 (송률+크리스티안 슈바이처)
사교클럽
박지무
렌더링
박민하
밀려나고 새어나오는
최찬숙
한뼘터
장석준
489년
권하윤
표준음성
김영은
추방자들
백종관
JOE
송민정
나는 사자다
송주원
신미정
출향
회색 무덤의 주인들
장지남
증거 부족
권하윤
김방주
두 의자를 통한 텔레포트, 나는 베를린과 괜찮아 왜냐하면 나는 늦지 않았고 초대도 받았거든
그라이아이: 주둔하는 신
정여름
긴 복도
정여름

예술가 수업

‘예술가 수업’은 건립 예정의 미술관이 나아가야 할 교육 방향에 대한 사전 연구로서 예술가가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가족, 일반인, 청소년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다매체연구실>에서 예술가가 주축이 되어 교육 대상과 그에 알맞는 주제를 선정하여 총 5개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특히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의 경우 서울미술고등학교의 방과후 수업과 연계하여 진행되며, 동시대 미디어를 활용한 청소년 교육의 실험적 모델을 구상해 본다. <몸, 땅, 미디어>는 동시대 광학 매체를 나의 몸의 관제 시스템으로 연장하여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미지와 사물에 접근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청소년을 생산자로 전환하며, 도시를 관통하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청소년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영상 제작 워크숍이다. <기념품 제작소>는 버려지고 망각되었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 살아가고 있는 인간 외의 비인간에 주목해 이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기념품을 제작한다.

한편 가족 단위의 관객이 참여하는 <그녀와, 리듬에 맞춰>는 주변 여성과의 관계에 대해 고찰하며 각자의 목소리와 몸짓을 통해 본연의 모습을 발견하도록 한다. 또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오늘의 그림>은 오늘날 높아진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도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그리기’로 표현한다.

몸, 땅, 미디어
장석준
기념품 제작소
황문정
그녀와, 리듬에 맞춰
조영주
오늘의 그림
엄유정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김세진

크레딧

경계에서의신호
Signaling Perimeters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사전프로그램
Seo-Seoul Museum of Art
Pre-opening Public Program


2021. 9. 28. – 11. 7.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www.seo-sema.kr

주최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서울시립미술관

기획
이성민 학예연구사

교육
이상아 학예연구사

연구
김경현 학예연구원

제작·홍보
B파운데이션(호경윤, 임다울, 김민규, 최지혜)

교육프로그램 운영
스튜디오제이

그래픽디자인
조은지 스튜디오(조은지, 조예림)

미디어장비
주영미디어(기술감독 엄현수)

공간구성
디자인본(한정우, 이태원)

전시디자인
프랍서울(김동희, 이지원)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총괄
주용태 문화본부장

문화시설추진단
변서영 문화시설추진단장

박물관과
이성은 박물관과장
최우진 박물관사업팀장

학예
이성민 학예연구사
이상아 학예연구사
이진호 학예연구사
김경현 학예연구원

건축
이현주 주무관

행정
이지영 주무관

서울시립
미술관

총괄
김희진 학예연구부장

학예
고원석 전시과장
한희진 주무관
이승아 주무관

교육홍보
봉만권 교육홍보과장
정지혜 주무관
이연미 주무관
이은주 주무관
유수경 주무관
권지은 실무관

행정
봉만권 교육홍보과장
신현성 주무관
박도복 주무관
남서울미술관
이우진 실무관
김시종 실무관
박병태 실무관
김정숙 실무관